유튜브를 통해 첼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대표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감성적인 편곡의 요룰레히, 화려한 퍼포먼스의 2CELLOS, 폭발적인 솔로 연주를 보여주는 하우저, 첼로의 전설이라 불리는 요요마까지. 이 글에서는 전 세계 첼로 팬들이 사랑하는 유튜브 첼리스트 4인의 음악 세계와 특징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감성 첼로의 정석, 요룰레히
요룰레히(Yorullehi)는 국내 첼로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중 하나입니다. K-POP, 드라마 OST, 영화 음악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첼로로 커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편곡과 영상미로 콘텐츠의 질을 높였습니다.
대표 영상으로는 ‘아이유 - 밤편지’, ‘기억을 걷는 시간’, ‘지브리 메들리’ 등이 있으며, 영상 한 편 한 편마다 섬세한 감정선이 깃들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느낀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요룰레히는 MR(반주), 악보, 짧은 릴스 영상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접근해 초보자와 감상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영상마다 시네마틱한 색감과 안정적인 음향 믹싱이 더해져 "감성 클래식"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첼로 연주 외에도 연주자의 일상, 작업 브이로그, 악기 관리법 등 부가 콘텐츠도 업로드하며, 공감 기반의 팬층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대 출신의 첼리스트로 다양한 입시와 전공 이야기로 저도 흥미롭게 구독하고 있는 중입니다.
퍼포먼스와 대중성의 끝판왕, 2CELLOS & Hauser
2CELLOS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첼리스트 루카 술릭과 하우저(Stjepan Hauser)가 결성한 듀오입니다. 클래식 악기로 록, 팝, 영화음악 등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커버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유튜브 영상은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첼로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Smooth Criminal', 'Thunderstruck', 'Game of Thrones' 커버 영상은 고전적인 첼로 이미지에 "록스타적 이미지"를 입힌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첼로를 부수듯 연주하거나, 드럼과 협연하며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퍼포먼스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놓았죠.
현재 2CELLOS는 활동을 종료했고, 멤버 중 하우저(Hauser)는 솔로 유튜브 채널로 활동 중입니다. 하우저의 솔로 영상은 드라마틱한 연출과 농도 짙은 감정 표현이 특징입니다. 대표곡으로는 ‘Adagio’, ‘Song from a Secret Garden’, ‘Alone Together’ 등이 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연주하는 영상미도 큰 매력 포인트이며, "첼로로 로맨스를 연주하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첼로의 전설, 요요마의 시대를 초월한 연주
요요마(Yo-Yo Ma)는 첼로라는 악기의 클래식한 본질을 가장 충실히 지켜오면서도,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의 가치를 확장시켜온 인물입니다.
하버드 출신의 천재 연주자로 알려진 그는, 수십 년 동안 바흐 무반주 조곡, 엘가 협주곡, 드보르자크 협주곡 등 클래식의 정수를 담아낸 명반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퍼포먼스 위주보다 깊이 있는 음악 해석과 전통적 연주에 집중하며, 클래식 애호가들과 전문 연주자들에게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Bach Project’와 같은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국경과 장르를 넘는 연주를 시도해 왔으며, 팬데믹 당시 바흐를 통해 전 세계에 위로를 건넸습니다.
요요마의 연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하고 진실되며,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울림이 있습니다.
결론: 시대를 연결하는 4인의 첼리스트
요룰레히, 2CELLOS, 하우저, 요요마. 이 네 명(팀)의 첼리스트는 각각 다른 시대, 배경,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바로 첼로라는 악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의 힘을 전하고 있다는 점이죠.
감성적인 영상 콘텐츠로 위로를 주는 요룰레히, 파격적인 무대로 첼로의 이미지를 바꾼 2CELLOS, 강렬한 감정선으로 사랑받는 하우저, 그리고 음악의 본질을 보여주는 요요마까지.
이들의 연주는 단순한 유튜브 콘텐츠를 넘어, 첼로를 삶의 언어로 만드는 예술 행위입니다. 어떤 연주자를 좋아하든, 이들이 가진 고유한 색깔은 모두 음악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