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 영어 프로그램 검색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바로 리얼아카데미다. 마침 무료체험 기회가 생겨서 일주일 동안 직접 아이와 사용해 보고, 진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24개월 약정 월 99,000원, 태블릿·키보드 무상 제공?
리얼아카데미는 기본 조건이 24개월 약정에 월 99,000원이다. 태블릿과 키보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안내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어차피 이 금액 안에 다 포함된 느낌이다.
또 2026년부터는 요금 인상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 부분은 아직 정확한 공식 확인은 더 필요해 보인다.
한 달 10만 원, 2년이면 총 금액이 꽤 커진다. 그래서 더더욱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저녁 6시부터 매시간 라이브 클래스 무제한
리얼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저녁 6시부터 매시간 진행되는 라이브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론상으로는 매력적인 구조지만, 실제로 해보니 시간 맞추는 것도 은근히 쉽지 않았다.
게다가 수업은 전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초급자 아이에게는 초반 진입 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GV코스 – 영작 중심 수업
여러 코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영작 위주로 진행되는 GV코스였다.
아이들이 문장을 직접 만들고, AI 선생님과 녹음도 하면서 연습하는 방식은 분명히 장점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발음을 다소 이상하게 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점이다. 이 부분은 추후 보완이 꼭 필요해 보였다.
아이 반응은? 재미는 확실히 있음
아이 반응만 놓고 보면, 정말 재미있게 잘 참여했다. 게임처럼 진행되는 요소도 있고, 라이브 수업 자체도 흥미를 끄는 구조라 집중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현실적인 문제는 영타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수업 시간 중 생각보다 ‘버려지는 시간’도 꽤 발생했다.
시간 대비 영어 실력 향상은 아직 ‘미지수’
일주일 체험 기준으로 봤을 때, 솔직히 말하면 시간 대비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현재의 판단이다.
그 시간에 차라리 문제집 몇 장이라도 꾸준히 풀었으면 더 나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또다시 마주한 딜레마
결국 이 모든 고민은 다시 이 딜레마로 돌아온다.
- ✔ 내가 직접 옆에서 지도하며 시간과 노동력을 쓰느냐
- ✔ 아니면 편하게 돈으로 해결하느냐
리얼아카데미는 분명 ‘편하게 돈으로 해결하는 쪽’에 가까운 선택지다. 하지만 그 편함의 가격이 24개월 × 월 10만 원이라는 점에서 선뜻 결제 버튼을 누르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최종 선택은?
무료체험 기간은 어제까지였고, 고민 끝에 재연장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이의 흥미도는 분명 높았고, 영작 중심 커리큘럼도 인상적이었지만, 현재 우리 집 상황에서는 금액 대비 효과에 대해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다는 게 솔직한 이유다.
리얼아카데미 일주일 체험 총평
- ✔ 아이 흥미도는 높음
- ✔ GV코스 영작 수업은 장점
- ✔ 라이브 클래스 무제한 구조는 매력적
- ❌ 초급자에게는 올 영어 수업이 부담
- ❌ 영타 미숙 시 수업 효율 저하
- ❌ 24개월 약정 월 99,000원은 부담
리얼아카데미는 영어 노출 환경이 어느 정도 갖춰진 아이에게는 잘 맞을 수 있지만, 초급자이거나, 학습 효율 대비 비용이 민감한 가정이라면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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