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을 보며 이번 주말은 또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죠. 키즈카페는 식상하고, 스키장은 너무 멀고 비싸서 부담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제 포스팅에 주목해 주세요.
이번 주말, 저희 가족은 '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에서 그야말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예약 시스템부터 주말 황금시간대 사수 비법, 그리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풀어드릴게요. 방학 동안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1. 달라진 예약 시스템: "광클"만이 살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현장 발권만 가능해서 추운 날씨에 줄 서서 기다리느라 고생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드디어 올해부터는 인터넷 사전 예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박수 짝짝짝!)
하지만 좋아하기엔 이릅니다. 주말 예약은 그야말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 수준이거든요. 저희도 처음엔 느긋하게 들어갔다가 전 타임 매진이라는 쓴맛을 봤습니다. 주말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일주일 전 오픈 일정에 맞춰 미리미리 서두르셔야 합니다.
혹시 예약을 놓치셨나요? 포기하지 마세요. '취소표'를 노리는 겁니다. 저도 수시로 예매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며 '새로고침'을 한 결과, 누군가 취소한 표를 운 좋게 겟(Get)!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당일이나 전날 취소표가 종종 나오니 끈기를 가지고 체크해 보세요. 참고로 1인당 하루에 2타임(2회차)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니 이 점도 꼭 유의하시고요.
2. 혜자로운 가격, 천원의 기적
요즘 물가에 1,000원으로 할 수 있는 게 과연 몇 개나 될까요? 붕어빵도 2개에 천 원이 넘는 시대인데, 이곳은 입장료가 단돈 1,000원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이 가격에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에요. 사설 아이스링크장에 가면 입장료에 렌탈비까지 인당 몇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데, 4인 가족이 가서 실컷 놀아도 4,000원이라니... 정말 '혜자롭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봅니다. 장갑은 필수 지참이니 집에서 꼭 챙겨오세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아깝잖아요^^)


3. 진짜 얼음 위를 가르는 짜릿함 (빙질 & 분위기)
"야외니까 빙질이 별로지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타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플라스틱 패널로 된 가짜 아이스링크가 아니라 '진짜 꽁꽁 언 얼음'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저녁 5시 30분(6회차)과 7시(7회차), 이렇게 두 타임을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해가 질 무렵 시작해서 어둑해진 밤까지 탔는데, 조명이 켜지니 분위기가 정말 낭만적이더라고요.
운영 방식은 1시간 스케이트 + 30분 정빙(휴식) 시스템입니다. 1시간이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추운 야외에서 체력을 쓰는 운동이라 아이들에게는 딱 적당한 시간이었어요. 정빙 시간에는 빙질 관리를 꽤 꼼꼼하게 해주셔서, 다음 타임 시작할 때 매끄러운 얼음판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날아다니는 아이들, 그리고 따끈한 라면 한 그릇
저희 아이들은 스케이트를 1년 정도 배운 상태라 그런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날아다니더군요. 쌩쌩 달리는 아이들을 보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펭귄 보조기구(유료 대여)도 있어서 처음 타는 아이들도 꽤 보였어요.
그리고 야외 활동의 하이라이트! 바로 먹거리입니다. 열심히 달리고 난 뒤 정빙 시간(30분)이 찾아오면 매점과 푸드트럭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린 뒤 컵라면을 먹었는데, "엄마, 꿀맛이야!"를 외치더군요.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호호 불며 먹는 라면 맛, 이건 설명 안 해도 아시죠? 가격도 관광지 바가지요금 없이 착한 편이라 부담 없이 요기하기 좋았습니다.




5. 총평: 겨울방학 필수 코스 등극
두 타임을 신나게 타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깊었지만,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 저렴한 가격 (가성비 끝판왕)
- 관리가 잘 된 진짜 얼음
- 편리해진 예약 시스템 (취소표 공략 필수!)
- 맛있는 간식거리
이 모든 박자가 척척 맞는 곳이었습니다. 방학 때 아이들과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다면, 혹은 주말에 뭐 할지 고민이시라면 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은 폐장하기 전에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ℹ️ 2025-2026 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 정보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앞 탄천변
(※ 예전 성남시청 주차장이 아닌, 야탑 탄천변입니다!)
🗓️ 운영 기간
2024년 12월 20일 ~ 2026년 2월 2일 (예정)
⏰ 운영 시간
매일 10:00 ~ 18:30
★주말/공휴일 연장 운영: 10:00 ~ 20:00 (총 7회차)
- 1회: 10:00~11:00
- 2회: 11:30~12:30
- 3회: 13:00~14:00
- 4회: 14:30~15:30
- 5회: 16:00~17:00
- 6회: 17:30~18:30
- 7회: 19:00~20:00 (주말/공휴일만 운영)
💰 이용 요금
1,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 포함)
🚗 주차 팁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차장 이용 시 4시간 무료 주차 등록 가능
🧤 준비물
개인 장갑(필수), 따뜻한 옷, 여분의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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