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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 쓰고 있는데, 이걸 전자책으로 묶으면 돈이 되려나?” 아마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봤을 거다. 요즘 여기저기서 전자책 부업 얘기가 나오니까 더 신경 쓰이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그렇지만 핵심은 제대로 담아서 전자책 부업의 현실이랑 실전 시작 방법을 정리해봤다.

1. 전자책 부업, 진짜 돈이 되긴 할까?
먼저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하자. 전자책으로 한 방에 월 300, 500 이런 건 솔직히 드문 케이스다. 하지만 “시간 대비 쌓이는 구조”라는 게 핵심이다.
- 종이책처럼 인쇄비, 재고, 배송비가 없다.
- 한 번 만들어놓으면 1년, 2년 지나도 계속 팔 수 있다.
- 퇴근 후, 아이들 재운 뒤 같은 자투리 시간에 충분히 작업 가능하다.
블로그 글 하나 쓰는 속도로 생각해보면, 블로그 10~15개 분량을 잘 묶어서 구조만 잡으면 전자책 1권이 나온다. 이미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쌓고 있다면, 사실 반은 만들어놓은 거나 마찬가지다.
2. 어떤 전자책이 잘 팔리나? (핵심만 콕 집어서)
전자책이 잘 팔리는 분야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 내가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본 분야
예를 들면 이런 것들:- 블로그 방문자 0에서 100, 500까지 올린 과정
- 아이 학원·레슨·오케스트라 비용 줄이면서도 실력 유지하는 방법
- 직장 다니면서 부업 시작해서 유지하는 시간 관리 노하우
-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실전형
“마인드가 중요하다” 이런 뜬구름 잡는 얘기 말고,
“1일차에 할 일, 2일차에 할 일, 이렇게 하세요” 식으로 정리된 전자책이 훨씬 잘 팔린다. - 틈새 주제
경쟁이 너무 치열한 분야보다, 살짝 옆길이 오히려 좋다.
예를 들어:- “완전 초보를 위한 티스토리 시작 가이드 + 수익 구조 이해하기”
- “아이 음악 콩쿨 처음 나가는 부모를 위한 체크리스트”
- “육아·집안일·회사·부업 동시 진행을 위한 현실 루틴”
3. 전자책 만들기, 실제 작업 순서
감으로 대충 쓰면 중간에 질리고, 막판에 정리가 안 된다. 아주 단순하게 5단계만 기억하면 된다.
1단계 – 주제랑 타깃 독자 정하기
“누가, 어떤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예시:
- 대상: 블로그 완전 초보
- 문제: 뭘 써야 할지 모르겠고, 글은 쓰는데 방문자가 안 늘어남
- 전자책 주제: “30일 만에 블로그 뼈대 잡는 법 – 초보를 위한 현실 플랜”
이 정도까지만 정리해도,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온다.
2단계 – 목차 잡기
목차는 전자책의 절반이다. 목차 잘 잡아두면 나중에 글쓰기가 훨씬 편해진다. 예를 들어 블로그 전자책이라면:
1장. 왜 아직도 블로그인가?
2장. 주제 고르기 – 수익이 되는 테마와 안 되는 테마
3장. 키워드 찾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4장. 하루 한 편씩 쓰는 글쓰기 루틴 만들기
5장. 저품질 피하려면 이것만은 피하자
6장. 처음 수익이 들어오기까지의 타임라인
7장. 전자책, 다음 부업으로 확장하는 법
이 정도 목차를 뽑아두고, 각 장마다 블로그에 써둔 글이나 일기, 메모를 가져와 살을 붙이면 된다.
3단계 – 원고 쓰기 (완벽주의 금지)
처음부터 예쁜 문장, 멋진 서문에 집착하면 진도가 안 나간다. 1차 원고는 “일단 다 쏟아낸다” 수준으로 쓰고, 2차에서 문장 다듬기, 예시 추가, 표현 통일을 하는 식으로 가는 게 덜 힘들다.
팁을 하나 더 보태면:
- 블로그에 쓴 글 중 반응 좋았던 글들을 챕터별로 복붙해서 시작해도 된다.
- 중복 내용은 나중에 정리해도 늦지 않다.
4단계 – 디자인 & 파일 만들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포기한다. 근데 요즘은 툴이 워낙 좋아서,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다.
- 글 작성: 워드, 구글 문서, 파워포인트 등 편한 걸로
- 표지 디자인: 캔바(Canva) 같은 온라인 툴 활용
- 최종 파일: PDF로 저장하면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문제 없이 올라간다.
전자책이라고 해서 꼭 전문가 느낌 나는 편집 디자인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가독성과 정리만 잘 되어 있으면 충분히 괜찮다.
5단계 – 어디서 팔지 정하기
판매 채널은 크게 두 가지다.
- 자기 블로그·SNS에서 직접 판매
PDF 파일을 자동 발송해주는 서비스나,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 장점: 수수료가 적고, 내 독자에게 바로 팔 수 있다. 단점: 초반에는 유입 자체가 적어서, 홍보를 꾸준히 해야 한다. - 전자책·디지털 상품 플랫폼 이용
전자책, 강의, 노하우를 모아서 파는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 장점: 이미 사람들이 “정보를 사려고” 들어오는 곳이라, 노출될 기회가 있다. 단점: 수수료가 들어가고, 심사 기준이 있을 수 있다.
처음이라면 블로그 + 한 군데 플랫폼 이렇게 두 군데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수익은 어느 정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까?
가격을 가볍게 9,900원이라고 가정하면, 대략 이렇다.
| 월 판매 권수 | 대략 수익 (수수료 제외 개념) |
|---|---|
| 월 10권 | 약 9만 9천원 |
| 월 30권 | 약 29만 7천원 |
| 월 50권 | 약 49만 5천원 |
| 월 100권 | 약 99만원 |
여기에 전자책을 1권이 아니라 2~3권 시리즈로 만들면, 한 번 유입된 사람이 다른 책까지 같이 구매하는 구조가 생긴다. 그래서 “한 권을 미친 듯이 파는 것”보다, “괜찮은 책을 여러 권 쌓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5. 전자책 부업, 이런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 블로그, 인스타, 카톡으로 이미 뭔가를 꾸준히 기록해온 사람
- 주변에서 “그거 나도 좀 알려줘”라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
- 글을 완벽하게 쓰진 못해도, 자기 경험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 단기간 한 방보다는, 6개월~1년 단위로 천천히 쌓을 마음이 있는 사람
이 중에 두세 개만 해당돼도 전자책 부업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6. 마무리: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첫 걸음
전자책 부업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건 딱 이 정도다.
- 내가 해본 것 중, 남들이 궁금해했던 주제 3개를 써본다.
- 그중 하나를 골라서, 대충이라도 목차를 5~7개 뽑아본다.
- 블로그 글 중에서 목차랑 연결되는 글을 찾아 본문 아래에 메모해둔다.
이 세 가지만 해도 이미 전자책 1권의 뼈대가 나온 거다. 그 다음부터는 진짜로 “글만 쓰면 되는” 단계다.
만약 여기까지 읽었는데도 여전히 막막하다면,
다음 단계로 “전자책 주제 후보 10개 + 목차 샘플”을 따로 뽑아서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 어차피 부업은 길게 가져갈수록 유리하니까, 오늘은 시작선만 가볍게 넘는 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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