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살던 전원주택. 이 집은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었다. 봄이면 산새 소리로 눈을 뜨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마당을 스쳐 지나간다. 가끔 지네나 거미, 개미 같은 ‘시골 손님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늘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분이 등장했다.그날 새벽, 화장실 불을 켜는 순간, 내 눈앞을 스쳐 간 어두운 그림자 하나.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설마… 바선생님?' 맞았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만 들어도 오싹한 존재. 바퀴벌레였다. 10년 무사고였는데, 왜 지금 나타난 걸까?전문가들의 말을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다. 첫째, 최근 들어 밤낮 기온 차가 커지고 습도가 높아졌다. 이런 변화는 바퀴벌레에게 ‘이사하기 딱 좋은 날씨’다. 둘째, 외부 유입 경로. 화장실 배..
사는이야기
2025. 10. 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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