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때문에 한국이 시끌시끌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은 한 사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다. 그가 한국 땅을 밟는 순간, 경주와 부산은 순식간에 ‘특수경계구역’으로 돌변했다. 말 그대로 “트럼프 방어전”이 펼쳐진 셈이다. 1. 입국부터 영화였다트럼프가 공항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등장한 건 환영 인파보다 특수부대, 장갑차, 드론 탐지기였다. 누가 봐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오프닝씬 느낌. 경주 시내 곳곳엔 교통통제가 걸리고, 주민들은 출근길마다 “오늘은 트럼프 동선이에요, 우회하세요”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트럼프 한 사람 맞이하느라 도시가 일시적으로 ‘보안 도시’로 바뀐 셈이다.2. 입국 후 첫 일정: 버거 타임정상회의 전날 저녁, 트럼프는 공식 일정보다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