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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원산지표기 어디까지 해야 할까? 식품유통회사에서 일하며 느낀 현실적인 궁금증 정리!
식품유통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종종 받는 질문이 있다. 바로 “이 제품 원산지가 어디예요?”라는 문의.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정도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대부분은 식당에서 원산지표기를 해야 해서 확인하는 경우였다.
특히 하루에도 몇 번씩 원산지를 물어보는 사장님들이 있을 정도로, 요즘 외식업계에서는 ‘원산지 표시’가 거의 필수 체크리스트가 돼 있다. 나도 어떤 재료는 왜 표시해야 하고, 어떤 건 왜 예외인지 헷갈려서 검색하다가 “아 이건 글로 한번 제대로 정리해봐야겠다”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1. 원산지표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식재료
법에서 정한 ‘의무 표시 품목’이 있다. 이건 식당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지켜야 한다.
① 축산물 8종
- 소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 오리고기
- 양고기
- 염소고기
- 말고기
- 계란
육수 뼈만 쓰더라도 ‘축산물’에 해당되므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식당에서 제일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② 수산물 15종
대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고등어
- 갈치
- 명태
- 오징어
- 꽃게
- 광어(넙치)
- 우럭
- 삼치
- 방어
- 전복
- 미꾸라지
- 조피볼락
- 뱀장어
- 참돔
- 참치(비가공)
③ 김치(배추김치)
김치는 배추와 고춧가루 두 가지 모두 원산지 표시가 의무다. 예: 배추(중국산), 고춧가루(국내산)
2. 현실에서 제일 많이 들어오는 질문: “쌀도 표시해야 하나요?”
식품유통회사에 있다 보면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이 바로 쌀이다. 특히 백반집, 김밥집, 분식 운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물어본다.
“저희 가게도 쌀 원산지 표시해야 하는 건가요?”
결론만 딱 말하면, 모든 식당이 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하루 평균 200명 이상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
- 집단급식소 (학교·회사·병원 식당 등)
위 조건을 만족하면 쌀 원산지 표시가 의무다. 그래서 대형 뷔페나 단체급식은 거의 100% 표시되어 있다.
반면 동네 김밥집, 국밥집, 소규모 백반집 등은 쌀 원산지 표기 의무가 없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자발적으로 “쌀(국내산)”을 표기한다.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잡곡밥, 혼합곡은 어떻게 표기할까?
잡곡밥의 경우 각각의 원재료를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 쌀(국내산), 흑미(중국산), 보리(국내산)
이 부분도 유통업에서 자주 들어오는 문의 중 하나다. “이 잡곡 어디서 왔냐” “이 곡물은 국내산 맞냐” 같은 질문이 계속 들어온다.
4. 육수, 양념, 가공식품은?
- 육수 뼈 → 축산물이므로 원산지 표기 필수
- 멸치·다시마·오징어로 낸 육수 → 해당 품목이 의무대상이면 표기
- 액젓·간장·식초 등 가공식품 → 원산지표기 의무 없음
예를 들어 김치에 ‘오징어액젓’을 사용했다 해도 액젓은 가공식품이므로 원산지를 별도로 표시할 필요가 없다.
5. 원산지 표시 방법
손님이 잘 보이는 곳에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며, 작게 숨기거나 계산대 뒤에 붙여놓는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표기는 이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고기(국내산), 돼지고기(스페인산), 오징어(국내산)
6. 원산지 표시를 안 하면 과태료는?
- 1차 적발: 100만 원
- 2차 적발: 200만 원
- 3차 적발: 300만 원
고의로 속이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니 식당 운영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마무리하며
식품유통회사에서 일하면서 매일같이 원산지 문의를 받다 보니 “도대체 식당에서는 어디까지 표시해야 하지?”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래서 법 기준부터 실무에서 혼동하는 부분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았다.
사실 원산지표기는 막상 찾아보면 복잡하지만, 기준만 알고 나면 생각보다 명확하다. 앞으로도 식당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 또 업계 종사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런 실전 정보는 계속 다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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