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학교는 서울 중구 정동길 25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예술중학교로, 수많은 음악가와 예술인을 배출해왔습니다. 특히 피아노와 첼로 전공을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연주자들이 이 학교에서 첫걸음을 내디뎠죠.
오늘은 예원학교 출신 음악 전공자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인물 세 명 — 임윤찬, 조성진, 요를레히(전희조)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 임윤찬 (Im Yunchan)
전공: 피아노
학력: 예원학교 음악과 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 뉴잉글랜드 음악원 편입
주요 수상: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현대음악상, 청중상, 비벌리상 수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
활동: DECCA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2024년에는 쇼팽 에튀드 전곡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흥미 포인트: 예원학교 시절 이미 교내 연주회에서 ‘압도적인 집중력’으로 평가받았으며, 수석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조성진 (Seong-Jin Cho)
전공: 피아노
학력: 예원학교 → 서울예고 →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졸업
주요 수상: 2015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한국인 최초)
활동: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DG(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정기 앨범 발매 중입니다.
흥미 포인트: 예원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표현력과 곡 해석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전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 요룰레히 (전희조, Yourlehi)
전공: 첼로
학력: 예원학교 → 서울예고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 보스턴대학교 대학원 석사 수료
주요 활동: 유튜브·트위치에서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과 토크 콘텐츠를 결합한 ‘음악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며, 2023년 개인 첼로 리사이틀 ‘안녕하세요 룰레히’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흥미 포인트: 예원학교 재학 당시 늦은 나이에 첼로를 시작했지만, 짧은 기간 안에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예고에 진학했습니다.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대표적 2030 음악인으로 꼽힙니다.
📚 예원학교 음악 전공자들의 공통점
-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받으며 성장
- 예원 → 서울예고 → 예술대학 / 해외 유학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경로
- 콩쿠르 중심의 입시 경쟁을 넘어서 자기 해석과 개성으로 성장한 케이스가 많음
- 전통적인 클래식 무대뿐 아니라 대중 콘텐츠·유튜브·스트리밍 등으로 활동 범위 확장
💡 마무리
예원학교는 단순히 ‘예술중학교’라는 틀을 넘어, 대한민국 음악 인재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성진·임윤찬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부터 요를레히처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첼리스트까지 —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음악에 대한 진심입니다.
앞으로도 예원학교 출신 음악가들이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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