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없이, 집에서 엄마표 영어로 충분할까?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늘 고민이 시작된다.
“이번 방학엔 영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지?”
주변을 보면 방학 특강, 영어 캠프, 원어민 회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우리 집은 이번 겨울방학도 학원 없이, 집에서 엄마표 영어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는 꽤 잘 먹히고 있다.

내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부터
나는 학창시절 영어를 꽤 좋아했다. 2000년도 수능 외국어영역 만점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살짝 자랑스러운(?) 이력도 있다.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정말 느린 시작이었다.
- 중학교 때 처음 영어 공부 시작
- 초6 때 알파벳을 처음 배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상도 안 되는 시기다. 그때 내가 처음 접한 영어 학습은 윤선생이었다.
당시에는 ‘파닉스’라는 개념 자체가 파격적이었다. 소리로 단어를 익힌다는 게 참 신기했으니까.
다만, 솔직히 말하면 파닉스가 내 영어 실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느끼진 않는다. 물론 기초로서의 의미는 있었겠지만, 내 영어의 핵심은 늘 단어였다.
영어는 결국 어휘력이라는 생각
내 영어공부 지론은 지금도 변함없다.
어휘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독해도, 듣기도, 말하기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아이 영어도
- 파닉스를 아주 오래, 깊게 끌고 가지 않았다
- 어느 정도 기초만 잡고 바로 단어로 넘어갔다
단어를 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 소리도 익혀지고
- 문장 구조도 눈에 들어오고
- 독해 속도도 따라온다
라고 믿는다.
완벽한 발음보다 아는 단어가 많아지는 경험을 먼저 주고 싶었다.
경선식 영어단어를 선택한 이유
그러던 중 우연히 경선식 영어단어를 접하게 됐다.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 “이게 정말 외워질까?”
- “아이한테도 통할까?”
그래서 바로 결제하지 않고, 유튜브에 있는 시범 강의를 먼저 보여줬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엄마 이거 진짜 잘 외워져.”
아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면, 부모 입장에서는 사실 게임 끝이다.
그래서 바로 유료 결제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아서 미루지 않고 바로 유료 강의를 결제했다.
이번 겨울방학 목표는 아주 명확하다.
겨울방학 영어 목표
- 3~4학년 단어
- 5~6학년 단어
→ 방학 동안 전부 한 번은 돌리기
완벽하게 암기하지 못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단어를 처음 만나는 게 아니라, ‘봤던 단어’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경험이 쌓이면 중학교 영어는 체감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초4 겨울방학 영어공부 루틴 (엄마표)
우리 집 루틴은 단순하다.
- 하루 일정한 분량의 단어 학습
- 강의 → 바로 복습
- 짧게, 대신 꾸준히
시간으로 치면 길지 않다. 하지만 매일 빠지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학원처럼 많은 걸 하진 않는다. 대신 아이가 “영어가 부담스럽지 않다”라고 느끼는 선에서 멈춘다.
학원 안 보내도 괜찮을까?
아직까지는, 우리 집에선 충분히 괜찮다.
물론 언젠가는
- 문법
- 서술형
- 학교 시험 대비
가 필요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하지만 초4 겨울방학은 영어를 ‘공부 과목’으로 만들기보다는 단어를 통해 자신감을 쌓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결국 이것
완벽한 커리큘럼도 아니고 최신 트렌드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으면 아이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 겨울방학, 우리 집은 또 한 번 조용히, 꾸준히, 단어부터 쌓아갈 예정이다.
다음 방학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그래도 이 선택은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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