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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말, 한반도 동쪽 바다처럼 잔잔하지 않았던 밤이었다. 그날 저녁, 한 컵의 커피보다 더 뜨거운 소식이 터졌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이렇게 선언했다. “한국에게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허락했다”고.”

 


무슨 뜻이냐면…

지금까지 한국은 디젤(혹은 재래식) 잠수함 위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핵추진 잠수함은 물속에서 더 오래 잠수하고, 더 긴 시간 은밀하게 작전할 수 있는 ‘슈퍼잠수함’이다. 트럼프는 SNS에 “They will build a Nuclear Powered Submarine, rather than the old-fashioned, far less nimble, diesel powered submarines that they have now.”라는 글을 남겼다. :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한국 측 요청 사항 중 하나는 “핵잠수함 연료(고농축 우라늄 등)를 포함한 기술이전”이었고, 미국-한국 사이에 군사목적 핵기술 이전이 허용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왜 지금 이 타이밍인가?

  • 북한이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공개하면서 잠수함 역량 강화가 한국 안보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contentReference[oaicite:3]{index=3}
  • 미국은 동맹국 방어 부담을 한국 등에서 나눠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
  • 한국 조선-방산업이 세계적 수준이고, 미국은 동맹국 산업과의 ‘상생’과 기술동맹 확대를 노리고 있다. :contentReference[oaicite:4]{index=4}

하지만 여기엔 커다란 ‘물음표’가 따라온다

✔ 기술이전의 범위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국은 지금까지 오직 영국(1950년대)만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contentReference[oaicite:5]{index=5}

✔ 핵연료 또는 핵추진 원자로 관련 규정이 아직 한국-미국 간 기존 협정에서 군사목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즉, 제도적·법률적 장벽이 존재한다. :contentReference[oaicite:6]{index=6}

✔ 주변국(특히 중국·일본)의 반응이 예민해질 수 있다. “한국이 핵잠수함을 가지면 우리도…”라는 군비확산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ontentReference[oaicite:7]{index=7}


 

향후 관전포인트 세 가지

  1. 한국이 실제로 **핵잠수함 설계-건조-배치**까지 어느 수준을 진행할지.
  2. 미국이 제공할 기술 & 연료의 구체적 조건과, 한국의 자율성 확보 여부.
  3. 동북아 지역에서의 군비경쟁 유발 & 안정성 충격 여부.

결론 — 디젤 굴러가는 시대는 끝난 걸까?

한국이 핵잠수함 건조 허가를 받았다는 트럼프의 한 줄 선언이 단순한 군사발언이 아니라 안보·외교·산업을 한꺼번에 뒤흔드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신호탄이 눈부실 만큼 곧바로 비행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디젤 잠수함이 ‘구식 스마트폰’이라면, 핵잠수함은 ‘최신형 폴더블’이다. 그 폴더블이 한국 수중전력에 들어온다. 이제 우리는 그 폴더블이 **실사용될지, 아니면 잠깐 손에 쥐었다 놓칠지**를 지켜봐야 한다.


#핵잠수함 #한국미사일전략 #트럼프안보정책 #동북아군비경쟁 #핵비확산 #한국조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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