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아이 2/3가 결석하는 장면, 나만 처음 보는 거 아니지?아이 키운 지 10년이 넘었는데, 올해처럼 독감 때문에 학교 반 아이들 절반, 많게는 2/3가 한꺼번에 결석하는 장면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 아침에 학급 알리미만 열어봐도 “독감으로 결석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줄줄이 올라오고, 담임 선생님은 사실상 수업이 아니라 출석 체크와 결석 관리에 더 신경 쓰는 분위기다.보통은 독감 유행이라고 해도 반에 몇 명씩 돌아가면서 앓고 지나가는 정도였지, 한 번에 이렇게 우르르 쓰러지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올해는 더 불안하고, 더 궁금해진다. “도대체 올해 독감, 왜 이렇게 심한 거지?” 그게 이 글의 출발점이다. 1. 독감 시즌이 평년보다 훨씬 빨리 시작됐다예전 독감 시즌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