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3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들 – 낯설지만 매력적인 목관의 세계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하면 “유명한 클라리넷 연주자는 누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대중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클라리넷만의 깊고 따뜻한 음색을 지닌 거장들이 존재하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음악적으로 독보적인 네 명의 연주자를 소개합니다.🎶 마르틴 프레스트 (Martin Fröst) © Wikimedia Commons스웨덴 출신의 마르틴 프레스트는 ‘클라리넷과 퍼포먼스 아트의 경계’를 허문 연주자입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몸짓과 조명, 영상까지 활용하며 클라리넷 연주회를 일종의 시각적·음악적 경험으로 확장했죠. 그의 음색은 맑고 투명하며, 음악의 흐름을 시각화하듯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사비네 마이어 (Sabine Meyer) © Wiki..

클라리넷에 쓰는 리드는 뭘까? –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들의 세계

클라리넷을 처음 배울 때 가장 낯설었던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리드(Reed)’였습니다. 악기 본체보다 작고 얇은 갈대 조각 같은 이 리드가, 사실상 소리를 만드는 주인공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죠. 🎵 리드란 무엇인가?리드는 얇게 깎은 갈대(cane)나 합성 섬유로 만든 판으로, 입김이 닿을 때 진동하면서 소리를 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클라리넷의 ‘목소리’는 리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리드는 마우스피스의 평평한 면에 밀착시켜 리가춰(ligature)라는 금속 고리로 고정합니다. 숨을 불면 리드가 진동하면서 공기가 떨리고, 그 진동이 관 전체를 울려서 우리가 듣는 클라리넷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이 만들어집니다.🎶 클라리넷 리드의 종류리드에는 여러 브랜드와 강도(strength)가 있습니..

클라리넷 입문기 – 우리 큰아이의 첫 관악기 이야기

올가을, 드디어 큰아이가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플룻이나 색소폰처럼 금속 악기를 할까 하다가, ‘소리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관악기’라는 말에 이끌려 클라리넷으로 결정했죠. 🎵 목관 vs ABS, 끝없는 고민의 시작악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부딪힌 건 목관으로 살까, ABS로 살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ABS는 관리가 편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지만, 소리가 다소 플라스틱 느낌이 난다고 하더군요. 반면 목관은 따뜻한 음색이 매력적이지만 가격도, 관리도, 마음의 부담도 함께 커집니다.게다가 코로나 이후 악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생님께서 “요즘은 좋은 중고 매물이 거의 없다”라고 하시더라고요. 한참 고민하다가, 중고는 아무래도 입으로 부는 악기라 꺼려진다는 큰아이의 말에 결국 새 제품으로 방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