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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만 되면 공포처럼 찾아오는 난방비 고지서. 온도는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생활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난방비는 확실히 줄일 수 있다. 오늘은 실제 가정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난방비 절약 루틴을 소개한다.

 

 


1. 보일러 온도 ‘23도 이하’로 유지

실내 온도를 1도만 낮춰도 가스 사용량이 약 7% 감소한다. 24~25도로 두면 따뜻하긴 하지만 가스비 폭탄의 시작이다. 22~23도로 설정해두고, 필요할 때만 잠시 올려주는 게 핵심이다. 밤에는 외출 모드로 두면 보일러가 자동으로 순환을 유지해 동파도 방지된다.


2. 창문 단열 필름과 커튼은 필수

외풍이 심한 창문 주변에서 새는 열기가 전체 난방 효율을 떨어뜨린다. 단열 필름이나 문풍지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열 손실의 30%를 막을 수 있다. 커튼은 두꺼운 암막형으로 바꾸면 외기 차단 효과가 커진다.


3. 가구 배치를 바꿔보자

라디에이터나 바닥 난방 위에 책상, 쇼파가 놓여 있으면 열이 막힌다. 가구를 벽 쪽으로 밀어 열 순환을 확보하면 체감 온도가 2도 이상 높아진다. 난방비는 그대로인데 집이 더 따뜻해지는 마법 같은 방법이다.


 

4. 습도 유지하기

겨울철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체감 온도가 낮아진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45~55% 수준으로 유지하면 1~2도 낮은 온도에서도 충분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난방비 절약의 숨은 키포인트다.


5. 외출 전에는 보일러 완전 차단 금지

완전히 끄면 배관이 식으면서 다시 데울 때 더 많은 가스를 쓴다. 외출 모드나 저온 난방 모드를 활용해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게 효율적이다.


마무리

난방비 절약은 “덜 쓰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다. 온도 조절, 단열, 습도, 외출 모드 — 이 네 가지 루틴만 지켜도 한 달에 평균 4~5만 원은 절약할 수 있다. 겨울은 길지만, 현명하게 관리하면 따뜻함과 절약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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