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첼로에 기본으로 끼워져 있던 야가현(=Jargar 계열)을 쓰다가, “라센라센” 노래를 부르던 아이의 소원을 반쯤만 들어주려고 Larsen Aurora(라센 오로라)로 교체했다. 결론은? 가성비 만족. 특히 라센 특유의 ‘쨍’하고 또렷한 느낌이 올라오면서 볼륨이 확 커졌다.
다만… 아이는 “라센 + 스피로코어 조합”을 원했는데, 스피로코어는 1/2 사이즈가 없어서 잘라 써야 한다는 벽이 있었다. 그 비싼 줄을 굳이 잘라서…? 그리고 아직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잖아…(엄마의 냉정한 현실 체크)
결론 멘트: “4/4 갈 때 몰빵으로 좋은 거 다다다다 해줄게. 걱정 마.”

1) Larsen Aurora(라센 오로라) 현은 어떤 줄이냐
Larsen Aurora는 라센(Larsen)에서 만든 교육/학생·중급자용 ‘합리적 라인업’에 가까운 현이다. “저가형”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정확히는 라센 퀄리티를 더 접근 가능하게 만든 라인이라는 쪽이 맞다. 공식 소개도 “고품질·합리적 가격”과 “교육자/학생/연주자에게 좋은 선택”을 강조한다.
오로라 현의 기본 성격(키워드로 정리)
- 밸런스: 네 줄 밸런스를 맞춰 “전체적으로 고르게” 가는 성향
- 톤: 따뜻함(warm)을 기본으로, 답답하지 않게 “또렷함”을 얹는 타입
오버톤: “메탈릭하게 번쩍이는 느낌(금속성 오버톤)이 과하지 않다”는 설명이 자주 붙음
재료/구성(알려진 스펙 정리)
판매처/제조사 설명을 종합하면, 오로라는 대체로 스틸 코어(steel core) 기반이며, 줄별 감김 소재가 다르다. 예시로는 A/D는 스테인리스(또는 크롬 스틸 계열) 감김, G는 니켈 감김, C는 텅스텐 감김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다. {index=3}
또한 라센 공식 페이지에서 분수(프랙셔널) 사이즈 언급(특히 C 현 관련 표기)도 확인된다.
내 체감 포인트: “소리가 커졌다”가 제일 큼
교육용 첼로에서 가장 속 시원한 변화는 보통 두 가지다.
- 반응 속도: 활을 얹었을 때 소리가 더 빨리 붙는다
- 투사/볼륨: 같은 힘으로 켰는데 앞(관객석)으로 더 나간다
라센 오로라는 이 두 가지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나오는 편이라는 평가가 많다(학생용 업그레이드로 추천되는 맥락).
2) 야가현(Jargar) vs 라센 오로라, 뭐가 달랐나
교육용 첼로에 흔히 기본으로 들어가는 줄 중 하나가 야가(Jargar) 계열이다. 야가의 대표 라인(Classic)은 유연한 스틸 코어를 바탕으로 “맑고 힘 있는 소리”, “균형”, “왼손 감촉이 부드럽다” 같은 표현이 많이 붙는다.
비교를 아주 솔직하게 표로 정리
| 항목 | 야가현(Jargar Classic 계열) | 라센 오로라(Larsen Aurora) |
|---|---|---|
| 포지션 | 전통적인 스틸 코어 계열의 “기본기/안정” | 교육/학생용 업그레이드용 “라센 감성의 가성비 라인” |
| 톤 성향 | 맑고 단단, 균형감(클래식한 느낌) | 따뜻함 + 또렷함, 메탈릭 오버톤 과하지 않게 |
| 반응/볼륨 체감 | 안정적으로 “예상 가능한” 반응 | 업그레이드 시 “소리 커짐/투사 증가” 체감이 자주 언급 |
| 추천 상황 | 기본 셋업에서 무난하게, 튜닝 안정/내구 위주 | 교육용에서 한 단계 올리고 싶을 때(가성비 업그레이드) |
정리하면, 야가현은 “기본기 탄탄/안정”, 라센 오로라는 “가성비 업그레이드 체감” 쪽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3) “라센 + 스피로코어 조합”은 왜들 그렇게 좋아할까?
첼로 현 조합에서 유명한 공식 중 하나가 상현(A/D)은 라센, 하현(G/C)은 스피로코어 같은 믹스 조합이다. (상현의 존재감 + 하현의 힘과 안정감을 동시에 노리는 느낌)
그런데 문제는… 1/2 사이즈. 스피로코어가 분수 사이즈 라인업이 제한적이라서, 어떤 경우엔 “잘라서 쓰는” 선택지를 고민하게 된다.
내 결론(엄마 입장): “비싼 줄 자르는 건 4/4 때 하자”
- 가격: 스피로코어는 “비싼 줄” 축에 속한다. 잘라 쓰는 순간 마음이 먼저 아프다.
- 필요 시점: 아직은 ‘줄이 연주를 대신해 주는 단계’가 아니라 ‘기본기 쌓는 단계’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 타이밍: 어차피 4/4로 가면 선택지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그때 몰빵이 더 합리적.
그래서 엄마의 한마디: “지금은 오로라로 충분히 업그레이드 됐어. 4/4 갈 때 라센 솔리스트든 스피로코어든, 그땐 다다다다 해줄게.”
4) 라센 오로라 현, 이런 집에 추천
- 교육용/학생용 첼로에서 기본 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
- 너무 비싼 프리미엄 라인(라센 솔리스트 등)은 부담스럽지만, 라센의 캐릭터는 궁금하다
- 반응/볼륨/선명도를 조금 끌어올려 연습 효율을 올리고 싶다
마무리
현 교체는 생각보다 “즉시 체감”이 큰데, 특히 교육용 첼로에서는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번엔 라센 솔리스트까지는 아니고, 라센 오로라로 ‘합리적인 업그레이드’를 해봤고 결과는 만족.
스피로코어는… 4/4 갈 때 진짜로 몰빵하자. 지금은 오로라로 충분히 ‘소리 커짐’ 버프 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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