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이야기

스즈키 6권 ‘스콰이어의 타란텔라’ – 초1 콩쿨 준비곡으로 괜찮을까?

Three Bro 2025. 12.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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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첼로 6권에 수록된 윌리엄 헨리 스콰이어(W. H. Squire)의 「Tarantella」는 초등 저학년 콩쿨 준비곡으로 자주 선택되는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빠른 템포와 경쾌한 리듬 덕분에 무대에서 존재감이 확실하고, 연습량과 기본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결코 쉬운 곡은 아니지만, 기초가 어느 정도 갖춰진 아이라면 ‘도전곡’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1. 작곡가 스콰이어는 누구?

윌리엄 헨리 스콰이어(1871–1963)는 영국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음악 교육자다.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연주했고, 첼로를 위한 소품과 교육용 작품을 다수 남겼다.

스콰이어의 곡들이 지금까지도 학생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실제 첼리스트였기 때문에, 손에 자연스럽게 붙는 음형과 첼로의 장점을 잘 살린 작곡을 했다. 그래서 연주가 정리되면 실제 난이도보다 더 화려하고 어려워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2. 곡 개요 – ‘타란텔라’란 어떤 곡인가?

타란텔라(Tarantella)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빠른 춤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끊임없이 몰아치는 추진력이 특징이다. 스콰이어의 타란텔라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이 곡의 핵심이다.

  • 곡명 : Tarantella
  • 작곡 : William Henry Squire
  • 편성 : 첼로와 피아노
  • 수록 : Suzuki Cello School Vol.6

3. 초1 콩쿨 준비곡으로 좋은 이유

① 무대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곡

빠른 템포의 곡은 무대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쉽다. 타란텔라는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어 짧은 콩쿨 무대에서도 인상이 분명하게 남는다.

② 기본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

이 곡은 단순히 빠르기만 한 곡이 아니다. 리듬 정확도, 음정 안정감, 활 분배와 발음이 모두 동시에 평가된다. 그래서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가 숨겨지지 않는다.

③ 어려워 보이는 효과

스콰이어가 첼리스트였던 만큼 첼로의 음색과 기교가 잘 드러나도록 쓰여 있다. 완성도만 확보되면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이 나이에 이 곡을?”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4. 곡 분석 – 콩쿨에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

① 리듬과 추진력

타란텔라는 단순히 빨리 연주하는 곡이 아니다. 빠른 템포 속에서도 박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굴러가듯 진행되는지가 중요하다.

② 음정

빠른 곡일수록 음정은 더 잘 들린다. 특히 포지션 이동 전후의 핵심 음, 반복되는 패턴의 정확도가 곡 전체의 신뢰도를 결정한다.

 

③ 오른손 보잉

활이 바빠지면서 소리가 얇아지기 쉬운 곡이다. 활 길이와 발음이 정리되면 연주가 훨씬 안정적이고 영리하게 들린다.

④ 음악성

타란텔라는 춤곡이다. 경쾌함과 리듬의 탄력, 약간의 장난기 있는 성격이 살아 있어야 곡이 제대로 전달된다.


5. 초1에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

  • 템포가 올라가면서 리듬이 급해지는 문제
  • 오른손이 짧아지며 소리가 얇아지는 현상
  • 반복 구간에서 음정이 흔들리는 부분

이 지점들만 정리되면, 타란텔라는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는 곡이다.


마무리

스즈키 6권의 스콰이어 「타란텔라」는 초1에게는 분명 도전적인 곡이지만, 콩쿨 무대에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선택이다. 기본기와 연습량이 갖춰졌다면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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