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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의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복원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뒤이어 충북 충주시에서는 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고 한다. 정치의 세계가 워낙 빠르게 돌아가다 보니, 이제는 “생가 경쟁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이재명은 그렇다 쳐도, 왜 김혜경 생가까지?”

 

김혜경 생가터와 직접관련없음. 자료이미지.


1.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가

2025년 여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에서 ‘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추진위에는 김 여사의 친척인 김철한 씨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고, 내년 초쯤 사단법인화해 본격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역 언론은 이를 “지역 문화관광 자원화의 일환”이라 소개했지만, 인터넷 여론은 “이건 좀 뜬금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정부나 지자체 공식 예산이 투입된 건 아니며, 민간 차원의 자발적 추진 단계로 알려졌다. 즉, 가짜뉴스는 아니지만, 공식 사업도 아니다라는 것이 사실관계다.


2. 생가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보통 ‘생가 복원’은 역사적 인물이나 예술가, 위인을 기리는 목적이 많다. 예를 들어 윤동주 시인, 세종대왕, 백범 김구 선생 같은 경우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 생가가 거론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건 새로운 장르다”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지역 일부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하지만, 대중은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아직 위인으로 평가받는 인물도 아닌데 생가 복원이 필요하냐?” “혹시 정치적 이미지 메이킹 아니냐?” 이런 의문들이 이어지고 있다.


3.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생가 위치’

추진위의 발표 이후,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생가 위치가 다르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누군가는 “이 집이 맞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아니다, 저쪽이 진짜 생가터”라고 말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생가 위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즉, 복원보다 먼저 해야 할 건 ‘고증’일지도 모른다.

정확한 근거와 역사적 자료 없이 복원을 추진한다면 결국 “기념관을 위한 기념관”이 되어버릴 위험도 있다. 이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4. 지역 발전 vs 정치 이미지

추진위는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지만, 비판 여론은 정치적 상징화를 우려한다. 특히 현직 대통령 부인의 생가 복원이 언급되는 것은 공공성 측면에서 예민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른 정권에서도 이런 사례가 거의 없었기에 이번 추진이 “새로운 전례를 만드는 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지역 입장에선 인지도 있는 인물의 고향이 관광자원이 되면 좋겠지만, 전국적인 시선에선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많다.


 

5.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 ‘생가 마케팅’

최근 정치권에서는 인물의 어린 시절, 고향 이야기, ‘흙수저 서사’ 같은 스토리텔링이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쓰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생가 복원도 단순한 ‘복원 사업’이 아니라, 그의 서민 이미지와 맞물려 하나의 정치적 상징이 되었다. 이런 흐름에서 김혜경 생가 추진 소식은 자연스럽게 “2탄이 나왔네?”라는 반응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쉽게 ‘정치 과잉’으로 비칠 수 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인의 서사보다, 지금 당장 체감되는 정책 변화를 더 중요하게 본다. 즉, 생가보다 중요한 건 ‘현실의 생활가(家)’라는 말이 나온다.


6. 핵심 정리

  • 추진은 사실 — 실제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 공식사업은 아님 — 정부·지자체 예산 투입 여부는 미확정.
  • 위치 불명확 — 생가터 고증 과정에서 주민 의견 상충.
  • 논란 이유 — 정치적 중립성·공공성 논란.

요약하자면, “김혜경 생가 복원 추진은 존재하지만, 모두가 납득하는 이유는 아직 없다.” 공식 사업이 아닌 만큼 ‘가짜뉴스’라 할 수는 없지만, 공공성 측면에서 논란이 되는 건 충분히 이해된다.


7. 마무리 생각

요즘 정치권을 보면 생가, 기념관, 유년 시절 집터까지 모두 홍보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기념할 과거’보다 ‘기억될 현재’ 아닐까. 생가를 짓는 대신, 국민이 사는 집값이나 생활비를 낮추는 게 더 큰 기념사업일지도 모른다.

키워드: 이재명 생가, 김혜경 생가,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 정치 논란, 충주시 송강리, 지역 관광, 공공성, 혈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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