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아이에게 믿기지 않을 기회가 찾아왔어요.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가입한 지 고작 2주 만에 제10회 청소년교향악축제 무대에 나가게 된 거예요.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그 어린 나이에 베토벤 교향곡을 연주하게 된 이야기, 그리고 그 무대를 마친 후 제가 느낀 감정까지오늘 이 글에 천천히 담아보려 합니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자마자 공연 확정?사실 아이는 오케스트라가 뭔지도 모른 채 들어갔어요. ‘합주’라는 개념도 막연했죠. 마침 새로 옮긴 학원에서 한달만에 연주회를 준비하고 나갔던 터라 자신감이 충만해 있던 시기였어요. 연주회를 잘 해내는걸 보고 레슨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운 좋게 합격하긴 했지만 이렇게 바로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