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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절임배추가 도착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김장 시작이죠. 하지만 절임배추를 받고도 “이걸 언제, 어떻게 담가야 하지?” 막막한 분들 많습니다. 오늘은 절임배추로 바로 담그는 실전 김치 레시피를 단계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워킹맘도 하루 숙성 버전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1. 절임배추 상태 확인하기

  • 받자마자 포장 뜯어 배추 단면 색과 냄새를 확인합니다.
  • 짠맛이 너무 강하면 찬물에 1~2회 헹군 뒤 30분 정도 물빼기를 해주세요.
  • 절임이 너무 약하면 하루 더 절여도 되지만, 대부분 배송형은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 Tip: 절임배추를 받은 날은 냉장 보관보다 통풍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냉장보관 시 김치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아요.

2. 김치양념 (속) 만들기

기본 김치양념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추 10포기 기준)

재료 분량 비고
고춧가루 4컵 매운 정도는 입맛에 맞게 조절
멸치액젓 1컵 감칠맛의 핵심
새우젓 1/2컵 깊은 맛 추가
마늘 다진 것 1컵 향을 살리는 필수 재료
생강 다진 것 2큰술 비린내 제거
찹쌀풀 1컵 양념 점도와 발효 촉진
배 / 사과 갈은 것 1컵 단맛 자연스럽게 내기
쪽파, 부추, 무채 적당량 속재료 풍성하게

모든 재료를 큰 대야에 넣고 양념이 서로 고루 섞이도록 손으로 버무립니다.
고춧가루는 미리 찹쌀풀과 섞어두면 색이 더 곱고, 나중에 배추에 발랐을 때 양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3. 절임배추에 양념 넣기

  • 배추를 한 잎씩 젖히며 속 부분까지 양념이 고르게 들어가도록 바릅니다.
  • 너무 세게 누르면 배추가 부서지니 살살 눌러가며 속을 채워주세요.
  • 속을 넣은 후 배추를 반으로 접어 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 Tip: 통에 담은 뒤 남은 양념을 윗면에 골고루 덮어주세요. 표면이 마르지 않아야 숙성이 일정하게 됩니다.

4. 숙성 및 보관

  • 김치를 담근 다음 날,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킵니다.
  • 기포가 조금 올라오기 시작하면 김치냉장고나 냉장실로 이동.
  • 이후 3~5일 후면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돌기 시작합니다.

김장 김치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니 하루만 실온 숙성해도 충분합니다.

5. 정리하며

절임배추만 잘 골라도 김장은 절반 성공입니다. 하지만 김치는 결국 ‘손맛’과 ‘타이밍’의 음식이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절임배추 도착 → 양념 준비 → 하루 숙성 이 순서만 지켜도 훌륭한 김치가 완성됩니다. 올해 김장은 간단하고 현명하게, 딱 하루 버전으로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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