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45

바닥 없는 난방텐트, 매트리스 위에서 미끄러질 때의 불편함

겨울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꺼내는 아이템, 난방텐트. 처음엔 “이거 하나면 전기요 없이도 따뜻하겠지!” 하며 설레었지만, 막상 써보니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바로 ‘바닥 없는 난방텐트의 미끄러짐 문제’다. 나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써보니, 자꾸 텐트가 매트리스 위에서 미끄러지며 벽이 뒤틀리고, 지퍼는 어긋나고, 밤마다 텐트가 돌아가 있었다. 이게 생각보다 스트레스다. 1. 왜 이렇게 자꾸 움직이는 걸까?난방텐트의 바닥이 없다는 건, 곧 ‘지지면이 없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텐트는 바닥이 있어서 무게중심이 아래로 눌리고, 마찰력으로 고정되지만, 바닥 없는 텐트는 매트리스 표면(면, 극세사, 방수커버 등)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특히 에어매..

사는이야기 2025.10.30

유로트럭2 (Euro Truck Simulator 2) - 10년 만의 복귀기

유로트럭2 (Euro Truck Simulator 2) - 10년 만의 복귀기10년 전, 밤새도록 유럽 도로를 달리며 즐겼던 그 게임.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ETS2)를 다시 설치했다. 운전을 좋아하는 아들이 “나도 해보고 싶어!”라며 스팀을 켜자고 한 덕분이다. 그렇게 10년 만에 핸들을 꺼내고, 다시 유럽 도로 위로 복귀했다.유로트럭2, 어떤 게임인가?Euro Truck Simulator 2는 체코의 SCS Software에서 2012년에 출시한 트럭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유럽 여러 나라의 도시를 오가며 화물을 운송하고, 자신의 운송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단순한 운전 게임이 아니라, 물류회사 운영 시뮬레이션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화물 종류, 거리, 도로 상황, 톨게이트,..

사는이야기 2025.10.27

화장실 곰팡이, 매일 닦아도 왜 또 생길까

10년 넘게 전원주택에서 살다 보면, 비 오는 날보다 더 답답한 게 있다. 바로 화장실 곰팡이다. 매일 청소하고, 환기도 시키는데도 며칠만 지나면 다시 생긴다. 심지어 하얀 실리콘 틈까지 까맣게 변할 때면, ‘이건 진짜 전쟁이다’ 싶어진다.곰팡이는 왜 화장실을 그렇게 좋아할까?화장실은 곰팡이 입장에서 보면 완벽한 환경이다. 따뜻하고, 습하고, 공기 흐름이 제한적이다. 샤워 후 물기와 비눗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그걸 영양분 삼아 하룻밤 사이에도 번식한다.특히 겨울엔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차가운 벽면과의 온도차 때문에 결로가 생긴다. 그 결로가 마르지 않고 남으면 곰팡이에게는 ‘축제’나 다름없다. 화장실 곰팡이 대처 1단계: 원인 차단무작정 락스만 뿌리는 건 임시방편일 뿐이다. 먼저 곰팡이가..

사는이야기 2025.10.18

갑자기 화장실에 나타난 바퀴벌레, 10년 전원주택의 평화를 깨다

10년 가까이 살던 전원주택. 이 집은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었다. 봄이면 산새 소리로 눈을 뜨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마당을 스쳐 지나간다. 가끔 지네나 거미, 개미 같은 ‘시골 손님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늘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분이 등장했다.그날 새벽, 화장실 불을 켜는 순간, 내 눈앞을 스쳐 간 어두운 그림자 하나.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설마… 바선생님?' 맞았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만 들어도 오싹한 존재. 바퀴벌레였다. 10년 무사고였는데, 왜 지금 나타난 걸까?전문가들의 말을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다. 첫째, 최근 들어 밤낮 기온 차가 커지고 습도가 높아졌다. 이런 변화는 바퀴벌레에게 ‘이사하기 딱 좋은 날씨’다. 둘째, 외부 유입 경로. 화장실 배..

사는이야기 2025.10.18

절임배추 배송받고 바로 담그는 김치 레시피 (하루 숙성 버전)

드디어 기다리던 절임배추가 도착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김장 시작이죠. 하지만 절임배추를 받고도 “이걸 언제, 어떻게 담가야 하지?” 막막한 분들 많습니다. 오늘은 절임배추로 바로 담그는 실전 김치 레시피를 단계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워킹맘도 하루 숙성 버전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1. 절임배추 상태 확인하기받자마자 포장 뜯어 배추 단면 색과 냄새를 확인합니다.짠맛이 너무 강하면 찬물에 1~2회 헹군 뒤 30분 정도 물빼기를 해주세요.절임이 너무 약하면 하루 더 절여도 되지만, 대부분 배송형은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Tip: 절임배추를 받은 날은 냉장 보관보다 통풍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냉장보관 시 김치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아요.2. 김치양념 (속) 만들기기본 김치양념..

사는이야기 2025.10.14

2025 절임배추 가격 비교 총정리! 어디서 사야 가장 합리적일까?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 슬슬 김장철 준비가 시작됩니다. 시장에 나가면 절임배추 예약 현수막이 벌써부터 눈에 띄죠. 매년 ‘올해는 미리 준비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막판에 허둥대던 분들이라면, 이번엔 절임배추 가격 비교부터 차근히 해보세요. 같은 20kg이라도 브랜드, 산지, 배송 조건에 따라 최대 2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절임배추 시세 요약 (2025년 10월 기준)판매처 / 브랜드중량가격특징괴산농원20kg45,000원예약형 / 배송비 별도(6,000원)괴산팜20kg39,000원저가형 / 사전 예약 판매해남 G* 브랜드20kg43,900원GAP 인증 / 지정일 출고 가능대형마트 (롯데마트 외)20kg34,990원회원가 기준 / 오프라인 픽업 가능강원도 횡성 절임배추20kg55,500원고랭지 / 프리..

사는이야기 2025.10.14

학원비 줄이기 대작전, 그래도 음악은 포기 못한다

한 달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바로 ‘학원비 계산’이다. 아이 둘이 있다면 그 금액은 상상 이상이다. 특히 예체능 쪽을 하는 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 집의 경우 특공무술, 스케이트, 피아노, 첼로, 오케스트라까지 — 합치면 한 달 학원비만으로도 숨이 턱 막힌다. 그래서 요즘의 최대 과제는 “어디를 줄이고, 무엇은 유지할 것인가”다. 1. ‘잠시 쉬어가기’ 전략: 계절별로 나눠 다니기모든 걸 한 번에 유지하기엔 지갑이 버티질 못한다. 그래서 요즘은 ‘계절별 분할 운영’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스케이트를 하고, 겨울에는 무술을 하게 하는 식이다. 아이도 계절마다 새로운 리듬이 생기고, 부모 입장에서도 일정과 비용 모두 한결 여유로워진다. 결국 학원비 절약의 핵심은 ‘끊기’가 아니라..

사는이야기 2025.10.13

겨울철 필수템, 가습기! 세균 걱정 없이 사용하는 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집에서 제일 먼저 가동되는 게 바로 가습기다. 겨울에는 각 방마다 하나씩, 거실에는 2대 — 총 5대의 가습기가 돌아간다. 그만큼 관리도 만만치 않다. 예전엔 가열식을 썼지만, 전기세 폭탄을 맞고 초음파식으로 전부 교체했다. 무엇보다 세척이 간편한 제품만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깨달았다. 가열식 vs 초음파식, 뭐가 다를까?구분가열식초음파식원리물을 끓여 수증기 발생진동으로 미세한 물입자 분사장점세균 번식 적음, 따뜻한 수증기전기요금 절약, 빠른 가습단점전기료 높음, 화상 위험세균 번식 우려, 정기세척 필수가열식은 위생적이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초음파식은 전기요금 부담이 적은 대신 세균 관리가 관건이다. 그래서 초음파식을 사용할 때는 청소 주기와 ..

사는이야기 2025.10.10

겨울만 되면 심해지는 아토피, 그 이유와 예방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건 우리집 큰아이 피부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순간부터 팔꿈치, 무릎 뒤, 볼 주변이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움이 시작된다. 정말 어찌도 이렇게 예민한지, 계절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피부 지표’ 같다. 1. 왜 겨울엔 아토피가 심해질까?겨울은 피부에 혹독한 계절이다. 습도는 낮고 실내 난방으로 공기는 더 건조해지며, 찬바람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킨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층이 얇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훨씬 민감하다.습도 감소: 공기 중 수분이 줄어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함잦은 목욕: 겨울철 미지근한 물로 자주 씻으면 보호막이 손상됨난방기구: 히터·전기장판 등에서 나오는 건조한 공기의류 자극: 니트나 울 소재가 피부를 긁어 자극 유발2. 집에서 실천할 수..

사는이야기 2025.10.10

이제 나를 위한 명절로 — 12년간의 시댁행에 마침표 찍다

결혼 12년 차.매년 명절이면 자동으로 차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시댁, 일정은 2박 3일 고정.그리고 미션은 단 하나. "버텨라."명절에 전 부치는 게 노동의 전부라고?아니, 진짜 힘든 건 그 공간의 공기다.말이 2박 3일이지, 사실은 ‘눈치 48시간 + 밥상 세 번 돌리기 + 불편한 잠자리 미션’이 포함된 풀코스다.우리 친정은 명절이면 어디 놀러 가자, 맛있는 거 먹자 이런데시댁은? 각자 방에 흩어져서 ‘정적의 예술’을 펼친다.차례상에 올릴 음식준비로 분주하고 어머님 얼굴 보기도 힘들다. 이럴 거면 왜 모이는 걸까. 물론 집집마다 분위기는 다른거지만 12년이 지난 지금도 난 이곳에 익숙해 지지 못하고있다. 정말… 명절은 ‘모여서 쉬는 날’이 아니라 ‘모여서 피로해지는 날’이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 ..

사는이야기 2025.10.09